[기자브리핑] 인천 일가족 등 4명 사망...현장 유서 여러 장 발견 / YTN

2019-11-20 5

■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소식은 뭔가요?

[기자]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49살 A 씨와 자녀 24살 아들 B 군, 20살 딸 C양과 딸의 친구 D양은 각각 거실과 작은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

소방대원이 이들을 발견한 시간은 어제 낮 12시 40분쯤인데요. A 씨가 지인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냈고, 해당 문자를 받은 지인이 급하게 신고한 겁니다.


일가족에다 딸 친구까지 사망한 게 흔치 않은 일인데, 사망 원인에 대해 밝혀진 게 있습니까?

[기자]
딸 친구 D양은 A 씨 딸과 고등학교 동창 사이로 몇 달 전부터 이들과 함께 살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딸 친구의 집은 먼 지역에 있어서, 학교 문제로 A 씨 집에서 거주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또 이들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였고, A 씨는 일을 했지만 건강상 이유로 실직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전반적인 상황을 종합하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는 것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사인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수사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타살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는 사건 현장에서 외부 침입 흔적과 흉기 등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휴대전화 통신기록 확인뿐 아니라 국과수에 4명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장에서는 유서도 발견됐다고요?

[기자]
네, 현장에서는 필적이 다른 여러 장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유서에는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상 문제를 토로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현재 경찰은 자세한 유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유서에 대한 필적 감정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연아 [yal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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